흘러가는대로

아쿠아천국(Aqua Paradiso)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쭈러비 2022. 6.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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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점심먹고 산책겸 나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에 이런곳이 있어서 참 좋다. 그것도 근처에.

초록초록함이 여름의 가운데로 가고있는듯 한데 자연과 예술과 그밖의 등등의 것들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매일 다양한 전시로 가득한 문화전당은 광주시민의 랜드마크라고도 불릴 수 있는데 이런 전시들이 무료인게 많아서 더 좋은것 같다.
광장을 따라 전시가 있는 문화창조원 복합 3,4관으로 고고!

이번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3,4관에서 하는 전시는 아쿠아천국(Aqua Paradiso)
진행하는 전시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홈페이지에서 소개가 되어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오전10:00 ~ 18:00까지, 수요일과 토요일은 20:00까지 하니 퇴근 후 데이트로도 좋다.

클릭 시 아쿠아천국 전시 소개 팝업이 뜹니다
2022 ACC FOCUS 《아쿠아 천국》

2022 ACC FOCUS 《아쿠아 천국》은 수생태계와 인간의 대안적인 관계를 모색하는 융·복합 전시다. 인류의 신화와 역사 속에 깃든 물의 서사, 자연생태를 순환시키고 치유하는 다양한 물의 서사를 소개함으로써 생명의 원천으로서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도슨트 전시해설 시간에 맞추어 작품설명을 들으면 더욱 작품을 잘 들여다 볼수 있다.
아쿠아천국은 물에관한 이야기인데, 자연의 거대함 숭고함 이런 원천적인 부분들을 시각예술로 표현한 전시이다.

입구의 영상전시, 도입부를 강렬하게 해주고 비오듯 떨어지는 물때문에 집중도가 확 올라간다.
요새 이런 전체를 스크린으로 해놓는 뮤지엄들이 많아서 트렌드에 맞는 인증샷 명소로도 딱이다.

리경,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
Ligyung, My Jubilee ist Unverhemmet
2018, 4K 단채널 비디오, 멀티채널 사운드, 거울, 5분 56초

너무나 포즈를 예쁘게 지어주신 동료쌤 감사합니다..
거대한 자연에 몸을 한껏 맡긴 것 같다.

이 작품이후에 그림작품들이 많은데 약간 무섭고 생경한 느낌이라 자세히 보느라 사진은 못찍었다.
그리고 증강현실 팝업북도 해보느라 못찍었네..ㅎ

닥드정, 원천미술
Dakd Jung, The Fount of Art
2016~2022, 자성유체, 전자석, 전자석 컨트롤러, PC, 가변설치
 
 

설명을 듣고 돌아다닌게 아니라 뭔가 작품설명을 하기에는 어렵지만, 일상에서 예술작품에 다가가기 쉽게 해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주 좋고 응원한다.

빠키, 무의식의 원형
Vakki, Self archetype of the unconscious
2022, 혼합재료, 가변크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돌아가면서 땡땡 소리를 내던 구조문, 무의식의 원형이다.
동료는 행성같다, 나는 족두리같다 표현했던 그것.
 
 
 
부지현, Where is it going
BOO Jihyun, Where is it going
2022, 모터, 센서, 폐집어등, LED, 수조, 워터 펌프, 가변설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이런 샹들리에 같은 구조물은 참 예쁘다.
어등안에 여러색의 무언가..플라스틱? 이런게 들어 있는데 예뿌다.

이것도 바닥에 붙여진,, 바다이니 산호일까?
크게 보니 눈모양을 하고 있다.

에코 오롯, 제주산호뜨개
eco orot, Jeju Coral Crochet
2018~2022, 털실, 솜, 가변설치
 
진짜 산호같은 모양이라 뜨게질이 아주 대단하신분의 작품이다.
 
김태은, Rectangular System
Tae-Eun Kim, Rectangular System
2005(2022년 재제작), 빔프로젝터, 컴퓨터, 지향성마이크, 가변설치
 
마이크가 들리지 않아 어떻게 하는지모르겠더라 한 작품
앉아서 말하는데 뭔지 잘 몰라서 금새 일어남.
앞에 LED가 말할때 변하던데 그건가?
 

리우 위, 이야기가 넘쳐 홍수가 될 때
Liu Yu, If Narratives Become the Great Flood
2020, 2채널 스크리닝, 비디오 설치, 컬러, 스테레오, 토우 모델, 12분 38초.
 
짧게 보았지만 뭔가 웅장하고 감격스러웠던 비디오.
음악도 좋았다.
 

짧은 구경이었지만 뭔가 알차다 싶은게 만족스러움이 굿.
더운날씨에 목이 타길래 문화전당내부의 카페크라운에서 딸기라떼 한잔.
밖이 자유로워보여서 나와서 먹었다.

딸기라떼 6000원
직접담근청에 우유를 넣었다.
살짝 비싼느낌이든다.
근데 맛도 좋고 친절하셨음.


한가롭게 비치의자에서 누워서 음료수를 먹었다.
점심시간 알찬 나들이가 맘에 든 하루..흘러가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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