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쭈

동명동 맛집 전부 후토마키 맛집이지만 카이센동 먹으러옴

쭈러비 2023. 3. 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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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솔솔 내리는 초봄의 동명동~
지금은 따뜻함이 감돌지만 2월 초쯤이라 그런지 쌀쌀함이 있는 주말 오전의 동명동은 여전히 핫했다.
주말마다 동명동에 오면 예전 같지 않게 사람들이 복작복작 있는 모습에 핫플은 핫플이다 싶었다.
충장로는 한산한데 동명동은 복작함!
동명동만의 감성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 같다.
 

오늘 방문한 동명동 맛집은 예전부터 완콩이가 가고 싶다고 했던 동명동 전부!
아직 지도에 동명동 일식집 전부가 검색되지 않는 게 참 이상하다.
카카오맵엔 뜨는데 왜 블로그맵검색에는 안 나오지?
 

<전부>

매주 12:00 ~ 22:00(매주 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15:00~17:30

062-446-8844

광주 동구 동명로 20번 길 6 1층 전부

 

 
동명동 <전부> 매장소개에 보면  후토마키 제대로 하는 동명동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후토마키가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데 먹기가 참 부담스러운 크기라 이거보다 카이센동과 도미솥밥을 먹고 싶었다.
어쨌든 방문!
 

오전 11:50분쯤 오픈도 전에 방문했는데 왜 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ㅋㅋㅋ
동명동 핫하고 동명동 맛집인 거 킹정?
재료준비에 여념이 없는 직원분들!, 각자 파트가 다 나뉘어 있는 것 같았다. 3분이셨던 거 같은데~
테이블 자리는 3명 앉는 자리 같았고 보통 2명은 닷찌자리에 앉는데, 이 자리에서 음식준비하는 것도 볼 수 있고 나란히 앉으면 대화도 더 잘 들리고 좋은 것 같다.
다만 덩치 있는 사람이라면 의자랑 자리가 좁기 때문에 불편할 수 도 있다.
 

메뉴를 살펴보았다.
미리 검색하고 카이센동으로 마음을 굳히긴 했는데,, 도미버터 솥밥이 한정판매라 이것도 먹고 싶었는데 다이어터이기도 하고 큰돈이 나가기도 하니까.. 부자라면 다 먹어 볼 거지만 그렇지 않으므로 카이센동과 곁들임인 에비프라이를 주문했다.
한 잔 맥주도 하고 싶었는데 아침이니까 좀 참아봐야지.
 

대부분 카이센동, 후토마키 조합으로 시켜서 나누어먹는데, 일식은 왜 양이 적게 느껴지는지 ㅋㅋㅋ
그리고 카이센동의 초밥을 그냥 온전히 다 먹고 싶었다.
또 후토마키가  크기 때문에 먹기 불편한 것도 한몫을 했다.
 

조금 기다리자 나온 각자의 카이센동!
카이센동은 참치, 흰살생선, 연어, 가리비관자, 아귀 간, 그날의 제철해산물이 들어있는 덮밥인데 먹는 방법은 이 스시를 그릇에 옮겨서 밥한술에 초밥처럼 생선을 올려먹는 것이다.
 

아.. 영롱한 카이센동.
그냥 날생선은 내가 좋아해.
왼쪽 아귀 간은 밥에 비벼도 좋고, 밥에 올려먹어도 고소하게 맛있다.
 

미소된장국도 맛있고, 궁채장아찌 같은데 암튼 오독오독 맛있어서 리필했어..
그릇이 아담해 보일 수도 있는데 천천히 다 음미하면서 먹으니까 배가 차긴 찹니다.
초밥인데 수저로 먹는 초밥.
그나저나 아귀 간 비벼서 김에 싸 먹어도 맛있다니깐.
 

그릇에 조심히 그대로 옮겨 담아주고, 종류별로 먹었다.
밥 위에 고추냉이 조금 덜어 올리고, 사시미 올려서 간장 찍어먹으면 환상!
생선위에 초록색이 약간 레몬이 들어간 소스인데 상큼하게 입안이 정화되면서 좋은 거다. 마치 나혼산에서 이장우 님 어금니의 레몬그라스처럼.
줄어들어가는 사시미가 안타까워질 때 즘 나온 에비후라이.
일본식 새우튀김이 납셨다.
 

에비프라이 이름은 약간 불효느낌 나지만 맛은 너무 만족스럽다. 
맛있는데 기름기 튀김이라 배가 더 급격히 차오르는 느낌이 들긴 하다.
카이센동 먹는 중간중간 한입씩 했더니 딱 좋았다.
오늘 점심 대성공.
날씨도 추적추적 좋고(가을아침처럼 상쾌하다는 말) 배도 부르고 동명동맛집 투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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