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하면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가 있지만 그 중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는 나는 여행을 앞두고 폭풍 검색을 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추천하던 온천집!
그 실체를 파해치러 오늘 경주여행 필수코스 온천집을 방문했다.
경주 황리단길에는 신상 맛집도 많지만 경주를 자주 올일이 없는 나는 검증된 구상 맛집 경주 온천집을 선택하게 되는데 경주는 주차가 참 헬이다.
골목골목에 차도 가득하고, 관광지 무료주차장은 만원에, 민영주차장도 댈틈이 많지는 않다.
어찌어찌 황리단길에서 조금 떨어진 길에 차를 주차하고 황리단길을 걸었다.
온천집 웨이팅은 뭐 기본 사항인데,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웨이팅 적는 종이에 앞팀이 2팀 뿐이어서 냉큼 이름을 적고 앞에서 기다렸다.
인터넷 예약은 주말에는 안되고 평일만 가능한데 그것도 원하는 시간대는 빨리 차는 듯 하다.
딱 식사시간 아니면 웨이팅 기다리면서 이곳저곳 둘러봐도 좋을듯
온천집 포토존에서 사진찍으면서 기다리면 뭐 시간은 금방 가니까..
메뉴는 미리 써치해 두고, 3단 샤브샤브 기본으로 먹기로 했다.
온천집은 본관이 있고 별관이 있는데 별관은 바닥에 앉아 먹는 형식이었다.
어디든 사람이 가득한 황리단길..
경주가 점점 핫해지는 것 같다.
경주 온천집의 매력은 이렇게 온천을 가는듯한 느낌의 인테리어인데 메뉴랑도 참 찰떡이다.
일본은 안가봤지만 일본의 온천이 있는 다다미방 숙소가 떠오르면서, 온천 후 1인 화로로 고기를 굽거나 스키야키를 해먹는 그런걸 상상하게되고 실제도 상상과 얼추 비슷한 느낌이다.
앞마당의 온천도 뜨끈한 물인데 연기가 폴폴나서 신선놀음하기 좋게 생겼는데 실제로 들어갈수 있지는 않다.
내부로 들어가는 돌다리마저 느낌있는 이곳!
30분 못되게 기다린것 같고 바로 들어갔다.
식사시간이 좀 지난때라 우리 뒤에도 1,2팀정도만 더 남아있었다.
돼지고기로 먹는 샤브!
가격은 좀 비싸지만 관광지이기도하고, 뭐 맛있다고 하니까 다 주문하기로 해서, 음료랑 달걀이 딸린 온천세트 그리고 튀김까지 주문했다.
육수는 모 블로그의 추천대로, 된장육수와 매운육수 하나씩 시켜서 둘다 먹었다.
나는 매운걸 잘 못먹는 터라 된장육수를 선택했고, 맛있었다.
날계란 흰자를 특제소스에 섞어서 찍어먹는데 그게 엄청 고소하고 맛있더라.. 양은 적은데 배는 부르더라..
매운육수는 마라맛이 나는데 뜨겁고 하다보니 좀더 맵게 느껴질수 있다.
나중에 면 넣으면 매운맛육수가 더 맛있다고들 한다.
야채중에 당귀랑 매운 고추가 있으니 호불호에 따라 첨삭하시길
에이드가 생각보다 작은 우유병 같은 곳에 나와서 좀 실망했고 계란이 온천계란처럼 검은데 실상 까보니 차갑고 인터넷에서 배송해 먹는 훈제계란 같이 맛이 비싸지 않았다.
그래서 이게 가장 여기에서 실망스러웠던 부분이었다.
나머지는 뭐 맛있게 잘 먹었고, 그중에서도 튀김이 맛있었던게 잘 튀겨지기도 했지만 뭍은 간장 양념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입안가득 기름 고소함이 차오르기도 했고 맛있었는데 가격은 비싼편이다.
그 원가 대비, 기술값이지만 어쨋든 비싼건 비싼것.
근데 먹어보라고 추천. 맛있다.
경주에서의 첫 식사 맛있고 배부르다. 면은 좋아하지 않아서 몇 줄기만 넣어서 먹었다.
고기추가는 처음에만 할인된 가격으로 가능한데, 경주여행에서는 맛집이 상당히 많으므로 정량만 먹고 다양하게 먹고 즐기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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